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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YONE WHO CAN TRANSLATE THESE, PLEASE??토호신기(東方神起), 일본의 별이 되다...첫 아레나 투어, 1만팬 '열광'
입력시간 : 2008.05.05 20:38

[도쿄(일본)=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생즉필사 사즉필생’(生則必死 死必卽生). 살고자 하면 죽고 죽고자 하면 산다는 이 고색 창연한 진리를 다시 한번 깨달은 건 동방신기의 일본 콘서트에서였다.
남 성 5인조 그룹 동방신기는 5일 오후 일본 도쿄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 공연장에서 ‘동방신기 서드 라이브 투어 티(3rd LIVE TOUUR ~T~)’ 공연을 열었다. 일본 현지 1만여팬들이 모인 공연장에서 그들은 더 이상 한국의 동방신기가 아니라 일본의 ‘토호신기’(東方神起의 일본어 발음)로 관객들과 호흡하고 있었다.
동방신기는 다른 한류스타와는 달랐다. 공연에서 그들은 철저하게 한국에서 선보였던 음악 스타일과 안무를 ‘재탕’하지 않고 일본인의 ‘귓맛’에 맞는 음악으로 승부했다. 앙코르곡까지 23곡 전곡을 일본어로 소화한 것은 물론, 일부 몇 곡을 제외하고는 모두 일본 활동을 위해 만들어진 곡으로만 콘서트를 채웠다.
콘서트 중간 멤버들이 멘트를 하는 시간에도 동방신기는 현재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개그를 철저히 마스터해 관객들과 웃음을 공유하기도 했다. 그들은 이 자리에서 한국 팬들이 알던 동방신기가 아니라 ‘토호신기’로 일본에서 다시 서고 있었다.
일본 정규 3집 앨범 ‘티’(T) 수록곡 ‘트릭’(Trick)으로 공연의 문을 연 동방신기는 테크노와 록, 댄스, R&B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과 춤을 선보이며 공연을 다채롭게 물들였다.
공 연 초반 연속으로 선보인 ‘노(No)?’, ‘다크니스 아이’(darkness eye) 등은 차분한 일렉트로닉 베이스에 애절한 발라드가 동반신기의 보컬 역량을 부각시키며 팬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퍼플 라인’(Purple line)과 ‘라이징 선’(Rising sun) 같은 곡에서는 동방신기 특유의 파워풀한 가창렬과 안무를 선보이며 일본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공 연의 클라이막스는 단연 ‘샤인, 섬바디 투 러브’(Shine somebody to love)였다. 세계적으로 얌전하게 공연을 관람하기로 유명한 일본 팬들은 동방신기 멤버들이 ‘점프, 점프’라며 노래를 부르자 1만여 관객이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점프를 하고 노래를 불렀다. 1만여 관객들의 형광봉은 모두 머리 위에서 빛을 발하고 있었고 공연장 분위기는 순식간에 후끈 달아올랐다.

동방신기의 일본 아레나 투어는 음악뿐 아니라 최신 설비의 무대 장치로도 공연을 빛냈다. 이번 동방신기의 공연 총연출을 맡은 사람은 다름 아닌 1990년대 일본 전설의 댄스그룹 TRF 멤버인 샘(Sam)으로, 그는 10년 넘게 큰 규모의 일본 공연을 연출해오며 쌓아온 노하우를 동방신기 아레나 투어에 오롯이 쏟아 부은 듯했다.
일본 아레나 공연으로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가로 20m 세로 5.5m의 무대 뒤 원형 LED가 다섯 멤버들의 표정을 한 순간도 놓치지 않고 팬들에게 전달해줬다. 또 ‘트릭’이란 곡에서는 홀로그램형식으로 동방신기 멤버들이 가상 공연을 펼치는 장면을 표현해 관객들의 큰 탄성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 뿐만이 아니었다. 무대 중앙에서는 원형의 대형 스크린이 무대 위와 아래를 오르내리며 동방신기의 안무를 빛냈고, 무대 중앙에는 컨베이어 벨트가 설치돼 곡에 따라 자연스런 ‘문워크’ 안무를 선보이기도 했다.
동방신기의 안무도 공연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눈요기였다. 동방신기는 기존 한국 활동에서 선보인 딱딱한 기계춤을 버리고, 이날 대부분의 곡에서 음악에 리듬을 타는 자연스런 댄스를 선보여 좀 더 성숙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2005년 싱글 ‘스테이 위드 미’(Stay with me)로 일본 열도에 첫 발을 내디딘 동방신기는 2008년 1월 일본에서의 3번째 정규 앨범 ‘T’를 발매하고 일본 진출 3년 만에 처음으로 전국 아레나 투어를 개최했다.
동방신기는 오는 6일 사이타마 공연을 마지막으로, 오사카, 후쿠오카, 히로시마, 나고야, 센다이, 삿포로, 사이타마 등 일본 전역 8개 도시에서의 총 17회에 걸친 아레나 투어를 마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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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차트 석권-아레나 투어 '동방신기', "우리가 정상? 아직 진행형일 뿐"

[도쿄(일본)=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아직 우리가 일본에서 정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아직 일본에서 해야 할 것이 너무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너무 많다.”
남성 5인조 그룹 동방신기가 ‘퍼플 라인’(Purple Line)에 이어 ‘뷰티풀 유’(Beautiful you/千年戀歌)까지 일본 오리콘 주간 싱글차트 1위를 2번이나 한 것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남성 5인조 그룹 동방신기가 5일 오후 일본 도쿄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 공연장에서 ‘동방신기 서드 라이브 투어 티(3rd LIVE TOUR ~T~)’ 공연을 앞두고 한국 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동 방신기의 리더 유노윤호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가수 중 일본 오리콘 주간 차트에서 가장 많이 1위를 한 것에 대해 “ ’퍼플라인’에 이어 ‘부티풀 유’까지 1위를 해 더 열심히 하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생각밖에 안들었다”며 “지금까지 하나 하나 배워왔던 것처럼 초심을 잃지 않고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겸손하게 답했다.
동방신기는 이런 인기를 바탕으로 일본 진출 3년여만에 처음으로 지난 3월부터 전국 아레나 투어를 개최했다. 일본 8개 도시를 돌며 총 17회 공연 동안 동원한 관객수만 15만여명이다.
유 노윤호는 “지난 3년간 팬층이 정말 많이 넓어진 것 같다. 20대부터 70대까지 공연을 찾아오고 가족팬들이 참 많이 온다”며 “이런 팬들을 보면 '단순히 우리의 겉모습이 아닌 우리의 음악을 일본 사람들이 진심으로 공유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이를 듣고 있던 영웅재중은 “동방신기 음악이 장르 구분 없이 다양한 장르를 소화해 신선하다는 말을 일본 현지 제작진들에게 많이 들었다”며 “댄스, 테크노, R&B, 발라드 등 각 스타일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이다 보니 좀더 다양한 연령대의 팬들이 모이게 된 것 같다”고 일본에서 팬층이 두꺼운 이유를 분석했다.
그렇다고 동방신기가 일본 진출 처음부터 승승장구했던 것은 아니다. 2005년 처음 일본에 진출한 동방신기는 현지에서 ‘스텝 업’(Step up)전략을 펴가며 일본 소극장 라이브 하우스부터 공연을 시작했다.
영 웅재중은 “처음 일본 록본기에 있는 한 소극장에서 몇십명을 앞에 두고 공연을 했을 정도로 작은 공연부터 시작했다”며 “해를 거듭할수록 300명, 1000명 이런식으로 공연 규모가 좀 더 커지고 지금은 아레나 투어를 할 만큼 많은 분들 앞에서 공연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동방신기의 일본 활동을 주재하고 있는 SM재팬 남소영 사장은 “일본에서는 공연의 규모와 질이 자연스럽게 가수의 클래스를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며 “해마다 두배 가량 늘어가는 팬클럽 수와 처음 라이브 하우스 공연에서 아레나 투어까지 이르게 된 현 위치를 보면 동방신기가 일본에서 그만큼 가수로서 성장했다는 증거”라고 언급했다.
한국 출신 가수로는 보아에 이어 두번째로 일본 대중음악에 큰 획을 긋고 있는 동방신기. 그들은 오랜 일본에서의 외출을 끝내고 올 가을 한국에서의 활동을 계획하고 있기도 하다.
마 지막으로 시아준수는 일본에서 마음 편하게 활동할 수 있게 기다려준 한국 팬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한국팬들의 사랑이 전해져 우리가 일본에서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다. 올 가을 앨범은 심혈을 기울여 좀 더 좋은 모습으로 다가가겠다”고 전했다.
Source: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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